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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심리학 과제

에릭슨의 심리사회적 발달단계에 기초하여 현재 자신은 어떤 단계에 위치해 있는지를 밝히고, 태어나서 지금의 발달단계까지 에릭슨이 각 발달단계에서 제시했던 발달과업을 어느 정도 성취..

by 리박사 2020. 5.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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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차 -

. 서론

. 본론

나의 발달단계

성취한 발달과업과 나의 삶

. 결론

. 참고문헌

 

. 서론

에릭슨의 심리사회적 성격 발달 이론은 기존 이론들과 달리 태어난 직후인 0세부터 65세 이후의 노년기까지 아우르며 전 생애에 걸친 발달을 강조하는 성격 발달 이론으로, 8단계로 나누어 설명하고 있기 때문에 성격 발달의 8단계로 부르기도 한다.

먼저 영아기인 0세부터 1세까지는 신뢰감 대 불신감으로 주 양육자인 어머니와의 관계가 사회적 관계의 대부분으로, 이 시기에 형성된 기본적인 신뢰감은 생애 전체에서 사회와 타인에 대한 신뢰감을 형성하는 토대가 된다. , 이 시기에 양육자와 성공적인 신뢰관계와 애착을 형성하지 못하면 이후에 타인과의 신뢰와 관계를 형성하는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그 다음은 2~3세로 자율성을 획득하는 것이 발달 과업이다. 여러 개의 충돌되는 충동 사이에서 스스로 선택하는 과정을 통해 자신의 의지와 자율성을 획득하는 단계이다. 이 때에 사회적 기대, 즉 부모가 기대하는 행동을 원활하게 수행하지 못하면 타인의 눈에 좋게 보이지 않는다고 생각할 때 느끼는 수치감을 갖게 된다.

3~6세는 주도성 대 죄책감으로, 목적과 목표를 설정하고 달성하는 것이 성공적인 발달 과업이다. 그 반대인 죄책감은 지나치게 엄격한 훈육과 윤리적 태도를 강요받고 이를 수행하지 못할 때 나타난다.

아동기인 6~11세에는 근면성 대 열등감으로 자아성장의 결정적인 시기로 학교를 다니면서 근면성을 획득해야 한다. 그러나 실수나 실패를 거듭하거나 학교와 사회가 아동에게 부정적인 태도를 취할 때 발달된다.

청소년기인 11~18세에는 정체감 대 정체감 혼미의 단계다. 자기 존재에 대한 탐색과 경험이 이루어지는 시기로, 자아 정체감을 확립하는 것이 발달 과업이며, 성적 정체감, 자아 정체감 등의 다양한 정체감을 확립하는 과정이다.

그 다음으로는 친밀성 대 고립감으로 청년기인 18~40세를 이른다. 본격적인 성인생활이 시작되는 만큼 타인과의 관계에서 친밀성을 얻는 것이 중요 과업이다. 반대로 고립감은 과도하거나 형식적인 인간관계에서 형성되며, 이전에 긍정적인 정체감을 형성해야만 진정한 친밀성을 이룰 수 있다고 본다.

40~65세의 장년기에는 생산성 대 침체감으로, 생산적인 일과 사회로 관심이 향하게 된다. 다음 세대를 양성하고 다음 세대가 살아갈 사회를 만들어 나가는 것이며, 이 때에 생산성이 제대로 발휘되지 못하면 침체감을 얻게 된다. 이 시기 가장 중요한 것은 돌봄으로 타인을 돌보고 관심을 갖는 것이 발달 과업 달성에 중요하다.

마지막으로 65세 이상 노년기에서는 통합성과 절망의 단계이다. 이는 육체적인 노쇠와 은퇴, 주변인의 죽음 등으로 인하여 무력감이나 절망을 느낄 수 있지만, 죽음을 받아들이고 자신의 인생을 되돌아보면서 자신의 퇴보를 어떻게 받아들이는지에 따라 통합과 절망이 나누어진다고 본다.

 

. 본론

나의 발달단계

현재 나이를 기준으로 보았을 때 나의 발달 단계는 친밀성 대 고립감의 단계로, 타인과의 관계에서 친밀성을 획득하는 것이 중요한 발달 과업이다. 성인 되면서 사회에 진출한 나이인 청년기에 가장 필요한 것이 인간관계이고, 인간관계의 바탕은 긍정적인 자기관이다. 현재의 나에 비추어보자면 비교적 잘 관계를 맺고 있다고 생각하며, 궁극적으로 청년기인 현재의 내가 긍정적인 발달 단계를 밟아가고 있다는 것은 이전의 발달 단계에서도 긍정적인 방향의 과업을 성취했기 때문일 것이다. 따라서 에릭슨의 발달 이론에 비교하여 나의 삶이 어떠했는지를 살펴보고자 한다.

 

성취한 발달과업과 나의 삶

에릭슨의 심리사회적 발달 이론에 의거해 나의 삶을 되돌아보자면, 에릭슨이 제시한 대부분의 발달 과업을 성취했다고 생각한다. 주 양육자였던 어머니께서 어릴 때 집에 계셨기 때문에 적절한 애정과 신뢰 관계를 획득할 수 있었다. 그 덕분에 현재에도 타인을 만날 때에 너무 낯을 가리거나 사람을 만나지 않는 등의 인간관계 상 문제가 발생하지 않고 있다.

이후 자율성을 획득하는 시기에서도 2~3세의 유아가 성취할 수 있는 수준의 사회적 기대가 부여되었고, 그에 따라 자율성을 획득하여 현재에도 내가 나의 삶을 조절할 수 있고, 사회적으로 기대하는 바를 수행할 수 있을 것이라는 자신감이 있다. 특히 자율성이 획득될 수 있었던 배경에는 동생이 태어난 것도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부모님의 이야기에 따르면, 동생이 태어나고 나서 기저귀 갖다 주기, 갖다 버려주기와 같이 세 살 무렵의 아이가 할 수 있는 잔심부름을 일부러 시키고 칭찬을 해주었다고 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부모님의 기대를 이해하고 이를 성취할 수 있다는 자율성이 생겼다고 추측된다.

3~6세에 형성되는 주도성 또한 긍정적인 방향으로 형성되었는데, 그 덕분에 현재 내가 하고 싶은 것이 무엇이고 어떤 것을 좋아하고 잘 할 수 있는지, 내가 인생에서 성취하고자 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스스로 분석하고 탐색하면서 그 과정이 조금 오래 걸리더라도 사회의 요구를 그저 수용하는 것이 아니라 지금처럼 주도적으로 실천하고 있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아동기에 형성되는 근면성에 대해 분명히 기억나는 것은 내가 학교를 좋아했고, 개근상을 거의 매해 받을 정도로 성실하게 학교에 다녔다는 것이다. 실수를 하더라도 비웃음거리가 되거나 이상한 것이 아니라 자연스러운 것으로 받아들여졌고, 선생님과 친구들과도 원만한 관계를 형성하여 학교를 긍정적인 공간으로 여겼다. 따라서 학교 가는 것이 즐거웠고, 아동기의 많은 영향을 미치는 학교가 긍정적인 곳이 되면서 근면성이 자연스럽게 형성될 수 있었다.

앞선 네 단계에서 발달 과업이 비교적 쉽고 원만하게 형성된 것에 비해, 청소년기에 정체감을 획득하는 부분은 조금 어려움을 겪었다. 현재에는 내가 무엇을 하고 싶고, 무엇을 잘 할 수 있는지, 어떤 영역에 흥미를 느끼는지 알고 있지만, , 고등학교를 다닐 무렵에는 사회적인 요구와 주변 사람들의 흐름과 방향이 나와 다르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그 갈등을 어떻게 해소해야 할지를 알지 못했다. 그래서 일반적인 상황보다 조금 더 길게 고등학생이 되어서도 많은 고민을 했지만 결국 정체성을 확립하여 나 자신에 대해 긍정적인 관점을 갖고 있기 때문에 현재에도 타인과 긍정적인 관계를 맺으며 사회생활을 하고 있는 것이다.

 

. 결론

사람은 결코 혼자 태어나서 혼자 살아갈 수 없다. 다른 사람의 도움과 관심, 애정, 신뢰를 얻고 영향을 받으면서 자신을 구성하고 삶을 살아간다. 에릭슨의 심리사회적 발달 이론은 그러한 인간의 삶과 그 과정을 잘 반영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런 발달 단계에 나의 삶을 비추어 보았을 때 나의 삶에 얼마나 많은 사람의 사랑과 노력이 있었는지 깨달을 수 있었다.

나의 삶을 되짚어보면서 나 자신이 어떻게 긍정적인 자기관을 갖고 사회를 믿으며, 처음 보는 타인을 믿고 이야기를 나누며 관계를 형성할 수 있는지, 어떻게 삶을 살아가는지, 그리고 앞으로의 삶을 어떻게 살아가며 무엇을 생각해야 할지 생각해볼 수 있었다. 나의 현재가 단순히 현재가 아니라 미래의 기반이 된다는 점에서 더더욱 삶을 열심히 살아가는 동기가 되는 것 같다.

 

 

. 참고문헌

 

강갑원, 어릴 적의 열등감은 평생 지속된다-에릭슨의 사회심리발달이론을 빌려서, 1997

문은희, [인물과 사상 21] 윤리의 심리 분석가 에릭 H에릭슨-그의 삶과 이론의 어울림, 1982

박아청, 에릭슨의 인간형성론의 발달이론적 구조에 관한 일고찰,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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