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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심리학 과제

학습심리학의 생리학적 접근이 강조되고 있는 시점에서 뇌와 행동의 관련성이 강조되고 있다. 뇌의 중요성에 대해서 사례(예: Phineas Gage)를 들어 설명하고 대뇌반구의 기능적 전문화에 대해 ..

by 리박사 2020. 5.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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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론

. 본론

1. 뇌의 구조와 기능

2. 대뇌반구의 기능적 전문화

3. 대뇌반구의 기능적 전문화 및 뇌의 중요성

. 결론

주제 : 학습심리학의 생리학적 접근이 강조되고 있는 시점에서 뇌와 행동의 관련성이 강조되고 있다. 뇌의 중요성에 대해서 사례(: Phineas Gage)를 들어 설명하고 대뇌반구의 기능적 전문화에 대해 설명하시오.

 

서론

심리학에서의 생물학적 접근 및 뇌의 중요성

척수와 함께 우리 몸의 중추신경계에 속하는 뇌는 신체 각 부분을 통솔하는 기관이다. 뇌를 구성하는 약 천억 개의 신경세포들은 끊임없이 정보를 교환하여 근육과 심장, 소화기관 같은 모든 기관의 기능을 조절할 뿐 아니라, 생각하고 기억하고 상상하는 등 인간의 복잡한 정신 활동을 일으킨다. 뇌는 매우 정교한 구조로 이루어져 있으며 극히 일부분이 손상되어도 곧바로 특정 기능에 장애가 발생하며 한 번 손상된 뇌는 회복이 거의 불가능하다.

따라서 뇌는 인간에게 매우 중요한 기관이라 볼 수 있다. 과학 기술이 발달하기 이전에는 인간의 감정, 생각, 행동의 원인을 명학히 밝혀내지 못하여 정신질환이 있는 사람을 귀신이 씌였다고 생각했던 시대가 있었다. 그러나 과학기술을 발달로 심리학 분야에서 생물학적 접근을 시도하여 뇌가 인간의 인지, 정서, 행동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사실을 객관적으로 검증할 수 있게 되었고 심리학이 전문 분야로 인정받을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따라서 과학적으로 검증 가능한 생리학적 접근이 강조되고 있다.

 

본론

1. 뇌의 구조와 기능

. 대뇌

인간의 뇌 중에서 4분의 3을 차지하는 가장 큰 부분인 대뇌는 좌우 두 개의 반구로 이루어져 있으며, 사고와 언어, 감정과 기억 등 고등한 정신 활동을 담당하는 영역으로, 대뇌피질과 대뇌수질, 기저핵으로 구성되어 있다. 인간이 다른 동물과 달리 생각하고 말하고 창조할 수 있는 것은 다른 동물들보다 훨씬 크고 표면에 주름이 많은 대뇌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며, 이것을 바탕으로 인류는 문명을 발달시켜 온 셈이다.

1) 대뇌피질 : 사람의 생각과 감정을 담당하는 부위로, 우리가 느끼는 여러 감각들을 분석하고 판단하여 몸의 운동을 지시한다. 호두알처럼 주름이 많이 잡혀 있다. 대뇌피질의 표면적은 본래 신문지 한 장 정도의 넓이지만, 뇌머리뼈 안에 양 주먹을 합한 정도의 크기로 쭈글쭈글하게 뭉쳐져 있다. 이렇게 하여 생긴 주름에서 바깥으로 올라온 부분을 뇌이랑, 이랑 사이의 홈을 뇌고랑이라고 부른다. 대뇌피질은 깊은 뇌고랑을 따라 전두엽, 두정엽, 측두엽, 후두엽, 네 개의 부위로 나뉘며 저마다 다른 기능을 담당한다.

전두엽은 피질의 제일 앞 위쪽에 위치하고 있으며 사고와 언어, 감정, 의식적인 운동을 담당한다.

두정엽은 피질의 위쪽 뒤편에 위치하고 있고 신체 감각정보(온도, 압력, 질감, 동통 등)를 인식하고 해석한다. 또한 주의집중, 단어의 소리정보 처리, 사물이나 사건의 공간적 특성에 대한 사고 등에도 관여한다.

측두엽은 귀 뒤편의 양쪽에 위치하고 있고 청각정보의 해석과 기억을 담당한다. 또한 인지와 기억 기능을 조절한다.

후두엽은 피질의 가장 뒤편에 위치하고 눈으로 들어온 시각 정보를 해석하고 기억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2) 대뇌수질 : 대뇌피질의 각 영역을 연결하는 신경섬유로 구성되어, 여러 가지 정보가 종합적으로 처리될 수 있게 해 준다.

3) 기저핵 : 대뇌속질 속에 있는 네 가지의 회백질 덩어리로, 대뇌피질과 척수를 연결하며 의식적인 운동보다는 무의식적인 움직임과 근육의 긴장 등을 조절한다. 바닥핵이 손상되는 파킨슨병에 걸리면, 팔다리가 떨리고 경직되어 몸을 생각대로 움직일 수 없게 된다.

. 소뇌

머리 뒤쪽에 있는 소뇌는 150g 정도로 작으며, 표면에 있는 자잘한 주름이 특징이다. 평형기관에서 전달된 정보를 바탕으로 몸의 균형을 유지하며, 대뇌피질이 내린 운동 지시가 제대로 이루어지도록 우리 몸의 근육을 선택하여 어느 정도 움직이게 할지를 판단한다.

운동선수들이 보통 사람들보다 훨씬 빠르고 정교하게 움직일 수 있는 것은 체력 단련을 하는 동안 소뇌가 함께 발달한 덕분이다.

. 뇌간

뇌간은 뇌에서 대뇌와 간뇌, 소뇌를 제외한 나머지 부분을 이르는 말로, 대뇌와 척수 사이를 연결한다. 대뇌나 소뇌가 의식적인 활동을 조절하는 반면, 뇌간은 호흡과 소화, 혈액 순환 등 무의식적인 생명 유지 기능을 담당하기 때문에 '생명의 뇌'라고 불리기도 한다.

뇌간은 중뇌와 뇌교, 연수로 구성되어 있다. 뇌의 정중앙에 위치한 중뇌는 눈의 운동과 눈동자의 크기를 조절하고, 그 아래쪽의 뇌교는 중뇌와 연수를 소뇌와 연결해 준다. 연수는 호흡과 순환을 조절하며 침 분비, 하품, 재채기와 같은 무의식적인 활동을 일으켜 몸의 상태를 일정하게 유지하는 기능을 한다.

 

2. 대뇌반구의 기능적 전문화 및 뇌의 중요성

좌반구와 우반구는 하는 일이 다를 뿐 아니라 특히 전문 영역이 다르다. 대뇌반구의 기능적 전문화는 좌우반구가 각자 잘하는 게 있다는 의미이다. 정리하자면 좌반구는 언어 영역에서의 우수한 능력을 보이며 신체의 우측을 통제하고, 우반구는 시공간적 과제와 열굴 인식에서의 우수한 능력을 가지며 신체의 좌측을 통제한다. 마찬가지로 오른쪽 팔다리를 움직이는 것은 좌반구, 왼쪽 팔다리를 움직이는 것은 우반구다. 오른쪽 눈으로 들어온 시각자극은 좌반구로, 왼쪽 눈으로 들어온 시각자극은 우반구로 들어간다.

각각의 뇌가 하는 역할이 다르다는 것을 밝혀낸 연구가 바로 로저 스페리(Roger Sperry)의 분리뇌 연구인데 분리뇌란 좌뇌와 우뇌를 연결하는 다리의 역할을 하는 뇌량이 끊어져 좌뇌와 우뇌의 신호가 서로 전달되지 않는 상태를 말한다.

미국의 신경생물학자인 로저 스페리(Roger Sperry)는 뇌량 절단환자, 다시 말해 뇌량이 끊어진 상태의 사람을 연구해 두 대뇌반구가 서로 다른 전문영역을 가진다는 것을 밝혀냈다. 스페리는 심각한 간질발작으로 고통받는 사람들, 약물로도 호전이 되지 않은 사람들에게 뇌량 절단수술을 했다. 뇌량 절단수술은 간질발작을 호전시켰지만, 연결되지 않은 2개의 대뇌반구를 가진 사람들은 실험에서 특이한 현상을 보였다. 스페리는 언어가 좌반구와 관련되는 것인지 연구하기 위해 물체를 가려놓은 상태에서 환자에게 한쪽 손으로 그 물체를 만지도록 했다. 물체를 볼 수 없었기 때문에 유일한 정보는 촉각뿐이었다. 실험 결과 오른손으로 물체를 만지느냐, 왼손으로 물체를 만지느냐에 따라 결과가 다르게 나왔다. 환자가 물체를 오른손으로 만졌을 때에는 좌반구로 지각을 하여 무엇을 만졌는지 답할 수 있었지만 왼손으로 물체를 만졌을 때에는 우반구가 지각을 하여 언어로 대답을 하지 못하였다. 이 실험 결과는 좌반구가 언어 산출과 관련된 역할을 담당한다는 사실을 알려주었다.

두 대뇌반구는 비슷하게 생긴 것 같지만 엄밀히 보면 모양새도 조금씩 다르다고 한다. 좌뇌와 우뇌가 균형 있게 발달하면, 언어적이고 논리적인 과제 뿐만 아니라 사람들의 표정에서 드러나는 감정도 빨리 알아채고 블록 같은 시공간 과제도 잘한다고 한다. 만약 공부는 잘하지만 눈치가 너무 없다거나 시공간 과제에 능하고 사람들과는 잘 어울리는데 언어능력은 뒤떨어지는 사람이 있다면 그런 사람들은 대개 죄우반구가 균형을 이루지 못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 뇌가 행동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를 살펴보면 뇌 손상이 행동에 영향을 미치며 뇌 건강이 인간의 정상적인 삶에 필수적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첫 번째 사례, 전두엽 손상 환자 엘리엇.

성공적이고 행복한 결혼 생활을 하고 있는 엘리엇은 사람들에게 언제나 신뢰를 주며, 책임감 있는 사람으로 보였다. 그러나 30대 추반 그의 전두엽에는 커다란 종양이 자라나고 있었고 의사들은 그 종양을 제거하여 그의 생명을 살릴 수 있었으나 수술로 인해 전두엽은 심한 손상을 입게 되었다. 수술 이후의 신경심리학 검사 결과 그의 모든 기본적인 정신 기능은 손상되지 않았다. 정상적인 언어와 기억능력, 그리고 일반적인 지능 검사 점수를 나타내었으나, 엘리엇의 행동과 성격은 급격하게 바뀌었다. 수술 이후로 그는 아내와 이혼을 하였으며, 재혼을 하고 또 이혼하는 것을 반복하였다. 또한 주변의 친구와 가족들 간의 연락이 두절되고, 부패한 회사경영으로 인해 파산에 이르렀다. 책임감 있고 조심스러웠던 엘리엇은 이제 충동적이고 일시적인 생각에 의해 쉽게 동요되는 사람이 되었으며, 조직화와 계획을 세우는 것과 같은 그가 이전에 지녔던 능력의 일부분만을 활용할 수 있었다.

 

두 번째 사례, 교통사고로 뇌 손상을 입은 임상심리학자 Fred Linge.

뇌 연구로 학위를 받은 임상심리학자인 Fred Linge는 교통사고로 뇌 손상을 입었고, 12년 만에 이런 글을 썼다.한순간에 내 차는 정면 충돌했고 내 인생은 영원히 변했다. 나는 소위 침묵의 유행병이라 일컫는 것의 한 사례가 되어버린 것이다. 그 이후 몇 개월에 걸쳐서 내 가족과 나 자신은 두뇌 손상이 무엇인지 실감하게 되었다. 나에게 일어난 신체적·정신적·정서적 장애를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고통스러운 과정을 거쳐야 했다. 나는 맛을 느낄 수도 없었고 냄새를 맡을 수도 없었다. 나는 아주 단순한 문장조차도 읽을 수 없었는데 끝까지 읽기도 전에 처음 부분을 잊어버렸다. 완전히 신경이 곤두서서 아주 사소한 일에 대해서도 분노가 치솟았다. 뇌 손상을 입은 지 2년 후에 나는 짧은 글을 하나 썼는데 그 제목은 다음과 같다. ‘뇌 손상을 입으면 기분이 어떤지 아는가?’ 그때도 나는 여전히 나 자신과 나의 어려움에만 온 신경을 다 쓰고 있었다. 나는 물질 세계를 넘어서 있는 것들에 대해서는 생각할 수 없는 상태였기 때문에 눈에 보이는 것들에 대해서만 글로 쓸 수가 있었다. 그래서 예를 들면 내가 겪고 있는 장애와 그 장애를 가지고도 살아갈 수 있는 여러 가지 방법들에 대해서 주로 글을 썼다. (중략) 나의 뇌 손상에서 가장 치명적인 면은 내가 완전히 와해되고 난 후에 경험을 통해서 다시 만들어진다는 것이었다. 그래서 새로운 경험을 통해서 완전히 새로운 인간으로 태어나게 되었고 나의 믿음, 가치관, 인생에서 중요한 것들도 다 새롭게 형성되어 버렸다.(Linge, 1990).뇌에 타격이 가해져서 뇌가 다친 외상성 뇌 손상을 입은 후에 Fred Linge는 여행을 떠났다. 자동차 사고가 나기 전에 그는 뇌와 행동 간의 관계에 대해서 별 신경을 쓰지 않았다. 사고 후에는 자신의 손상된 뇌와 행동에 적응하는 것이 인생의 중요한 일이 되었다. 여행을 하면서 그는 자신의 손상된 뇌가 행동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 알았고, 많은 기술을 다시 학습하였으며, 변화된 뇌 때문에 생긴 결함을 보상하는 것을 배웠다.

 

결론

뇌와 행동의 연관성 이해의 중요성

앞서 살펴본 바에 의하면 뇌는 대뇌반구는 기능적으로 전문화 되어 있으며 신체 모든 기관의 기능을 조절할 뿐 아니라, 인간의 복잡한 정신 활동을 일으킨다. 이는 과학의 발달로 심리학에서 생물학적 접근을 실시하여 뇌의 구조와 그 기능에 대해 연구한 결과이다.

또한 뇌 손상으로 인하여 부적절한 행동을 하는 사례들을 살펴봄으로써 뇌와 행동은 관련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인간 뇌의 손상은 종종 사고, 부상, 질병 등의 원인으로 생겨나며 모든 환자의 뇌 손상 부위와 정도에 따른 행동장애의 정도는 다 다를 수밖에 없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결론적으로 뇌와 행동의 연관성을 연구하는 이유는 현대사회에서 증가하고 있는 행동적 질환들은 뇌에 대한 이해가 있어야만 설명할 수 있고 치료할 수 있기 때문이다. , 인간성을 이해하기 위해서라고 볼 수 있다. 과거 사회복지사로 일하며 만났던 뇌 손상을 입은 클라이언트의 정서, 행동에 대해 다시 한 번 떠올려보며 뇌의 기능을 이해하는 것이 인간을 이해하는 데에 매우 중요한 것임을 다시 한 번 깨닫게 되었다. 앞으로 많은 사람들이 뇌의 기능과 행동과의 관계를 이해한다면 교육, 경제, 그리고 사회 체계를 포함하는 세상의 많은 부분이 더불어 좋아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해본다.

 

 

 

 

 

 

 

 

 

 

[참고문헌]

조영은,처음 시작하는 심리학, 소울메이트(2016), p71, p78-80

Bryan Kolb, Ian Q. Whishaw, G. Campbell Teskey,뇌와 행동의 기초 제5, 시그마프레스(2018), p2

Ormrod, Jeanne Ellis,인간의 학습 제7, 시그마프레스(2017), p26

Gluck, Mark A,학습과 기억 : 뇌에서 행동까지, 시그마프레스(2012), p228-229

네이버 백과사전, “”, https://terms.naver.com/entry.nhn?docId=1023054&cid=47316&categoryId=47316(2018.05.08)

네이버 백과사전, “대뇌의 좌반구와 우반구 심리적 기능 분화”, https://terms.naver.com/entry.nhn?docId=3571731&cid=59039&categoryId=59044(2018.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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